쓰는....

무명배우 조현수, 영화 제작사 대표 한재호

* “혹시 이 사람 맞죠?” 여고생 무리중 한명이 현수에게 핸드폰을 가리키며 묻는다. 얼마전 배역이랄 것도 없이 출연한 웹드를 소개되고 있는 너튜브다. 고개를 끄덕이며 예의바르게 인사하는 현수 “오빠 실물이 더 잘생겼어요. 싸인하나만 해주세요. ” “야, 내 말이 맞잖아.” 멀찌감치 떨어져 있는 자신의 일행을 불러들이는 여고생 , 현수는 여고생무리들에게...

* “과장님 그러다가 비행기 놓치겠습니다. 휴가땐 가족들 생각만 하시죠” 런던행 비행기수속을 앞두고 있는 박과장을 배웅하는 조헌이다. 박과장이 일년에 두어번 런던에 있는 본가로 떠날때마다 조헌또한 휴가를 낸다. 24시간 강옥의 일거수일투족을 수행하는 박과장이 외국에 사는 어머니의 생신 때문에 2주간의 장기휴가를 가게 된 것이다. 박과장대신 조헌이 경찰일...

* "구사장 우리 술이나 한잔하지..." 제안도 권유도 아닌 일반적인 남형의 통보에 거절할 수 없이 같이 와인바를 찾은 승효 승효와 같이 테이블에 앉은 남형 남형이 자리에 앉자마자 자몽에이드 한잔과 킵해놓은 위스키를 주문한다. "구사장 자몽에이드 좋아하잖아. 그치?" "네.. " 남형앞에서는 마신적이 없는것 같은데 어떻게 자기 취향을 알까 ...